금융기관장들 “상생 금융, 부동산 PF 관리” 한 목소리

산업 / 김자혜 / 2024-01-03 14:19:31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장들이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상생 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등에 한목소리를 냈다.

은행연합회는 3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과 금융권 협회장이 모여 범금융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 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정부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7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방안에 감사드리며 이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라며 “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 재정 3000억원을 투입해 이자 환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PF 관련 금융사의 영업방식과 재무관리에 대해 숙고하고 보완해 주길 바란다”며 “충당금 확충과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온 힘을 쏟아달라”고 덧붙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올해 정책 방향으로 민생과 리스크관리, 성장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양극화, 고금리 등 난관에서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힘써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정상화 및 안정화에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책임경영 관행을 정착시켜 신뢰가 무너지지 않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손실 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금융 안정 실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상생 노력이 지속되도록 사회공헌 지원체계를 정비해 주시기 위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에도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금리 향방에 대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해 균형 유지, 정책조합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 PF와 관련해서는 필요시 자금투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PF는 질서 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안정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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