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문화·라이프 / 김정식 / 2023-05-25 14:15:41
‘한류를 지원하다, 넥스트 한류를 위한 노력’ 주제로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려
▲ 지난 19일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2023년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 특별 세션이 열렸다. <사진=하국언론학회 제공>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2023년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 특별 세션이 열렸다. 지난 19일 제주 신화월드 랜딩관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한류를 지원하다, 넥스트 한류를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진흥원이 한류정책과 문화산업의 역사와 과제를 모색한 자리로 한류정책 20년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진흥원의 방향성을 진단하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제 1발표자 김규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류정책, 돌아보고 내다보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진흥원의 20년 역사가 곧 한류정책의 역사”라고 지적했다. 이제 한국이 “‘BTS 보유국’으로서 정신적,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에 이르렀다”며, 이로써 다양한 부처에서 한류 관련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이를 지원할 법적 명분이 축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 2발표를 맡은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KOFICE 20년, 의미와 과제’라는 제목으로 한류정책사에서 진흥원이 갖는 위치와 위상을 진단했다. 

 

나아가 이 교수는 2005년 ‘C-KOREA 비전’을 통해 한류 세계화와 한류 진흥이 본격적으로 선언됐고, 진흥원이 이에 발맞춰 한류 경제효과 연구, 해외한류실태조사, 한류백서, 한류나우 등 ‘한류 연구’ 관점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류정책 담론을 주도해왔다고 보았다.

종합토론에서 심두보 성신여대 교수는 “한류 현상에서 핵심 행위자는 해외 수용자”라고 강조하면서 “외국에서 벌어진” 한류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인의 취향과 선택, 결정, 행동을 분석하는 ‘현장 연구’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령 해외 수용자 인터뷰를 통해 “한류 현상이 어떻게 해서 발생됐는지, 현상에 이르게 된 요인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정부 정책과 문화산업의 변화, 국제정치경제학적 맥락, 미디어 기술의 역할 등 한류를 이루는 여러 요소를 체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향후 진흥원의 방향성을 ‘문화다양성을 품은 포용적 확장’으로 제안했다. 재원을 다양화함으로써 민간과의 협업을 늘려나가는 한편 지난 20년간 생성된 데이터의 ‘축적’에서 ‘활용’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한국언론학회 제공

 

토요경제 / 김정식 기자 KJ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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