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영업익 1.7조원 전년比 34%↑…생활가전·전장·B2B 결실

IT·플랫폼 / 양지욱 / 2026-04-07 14:12:39
연결기준 매출액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1분기 최대 매출 경신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 노력…홈로봇, 로봇용 부품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을 받아들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운/사진=토요경제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22조7400억원)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1조2600억원)은 32.9%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직전 분기(2025년 4분기)는 109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1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전장 등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최대 매출액 경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지 최적화 및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플랫폼,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도 실적에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HS) 사업이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판매와 가전 구독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수익성 관점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한 개선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홈 로봇, 로봇용 부품(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사업 투자도 이어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운영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략 육성 사업인 웹(web)OS 플랫폼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올레드 TV와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차별적 라인업을 앞세워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적극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과 함께 고환율 기조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향후 히트펌프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사업과 함께 액체냉각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사업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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