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이정환 대표, 취임 두 달 만에 사의… 요기요 측 “결정된 것 없어”

산업 / 이슬기 / 2024-01-23 14:03:57
▲ 이정환 요기요 신임 대표 <사진=요기요>

 

요기요의 경영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로 주목받았던 이정환 대표가 취임 2개월 만에 사의를 밝혔지만, 사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요기요는 23일 선임된 이정환 대표의 사임설에 관해 “사실과 다르다”며 “사의 표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해 11월 17일 경영 위기를 타개할 구원투수로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 2위로 평가받았던 요기요는 3위 기업인 쿠팡이츠와의 격차가 계속 좁혀져 가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시장의 2, 3위 점유율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요기요의 월간활성 이용자수는 583만442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이츠는 519만1378명으로 63만9064명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 격차는 160만명, 10월 14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연계해 공격적 프로모션을 선보여 사용자를 대거 확보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수익성 증가, 이용자 확대에 모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사임설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측은 이 대표의 사임설에 관해 “공식적으로 나간 사실이 없다”며 “사임 논의조차 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월 GS리테일과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인수된 요기요는 2022년 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를 차기 대표로 선임했다. 하지만 서 전 대표는 ‘일신상 이유’로 1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일각에서는 요기요의 주주인 GS리테일과 사모펀드 간 갈등으로 서 전대표가 사임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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