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참여…에너지 전환 사업 북미로 확대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07-10 14:03:20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350MW 태양광 발전사업 금융조달 완료 및 본격 공사 착수
재생에너지 안정적 전력 생산·공급 구조 구축해 글로벌 RE100 달성에 기여할 계획
▲ 현대건설 사옥<사진=양지욱 기자>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내 태양광, 수소, 원전 등 글로벌 에너지 전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9일(현지시간)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LUCY(루시)’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MWac(455MW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약 7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건설은 본 사업의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최근 미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본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생산 및 공급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RE10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및 공급 안정이 글로벌 중점 과제로 떠오르면서 현대건설은 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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