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5400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산업 / 이강민 / 2025-02-10 14:05:34
▲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인도한 1만8000㎥급 LNG 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400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수주 계약을 맺었다. LNG 벙커링선은 친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으로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운반선 제외한 LNG 추진 선박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 역시 늘어나 2028년 15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1만8000㎥급과 1만2500㎥급 LNG 벙커링선을 각각 2척과 1척 수주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을 수주하며 관련 시장의 지배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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