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유통업계가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기업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이사회 개편 등을 추진하며 주주 중심 경영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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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 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가 열렸다/사진=롯데지주 |
롯데지주는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1663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식 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도 계열사 전반에 걸쳐 총 3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제로’ 정책을 추진했다.
배당 정책도 변화했다. 이마트는 주당 배당금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확대했고 GS리테일 역시 배당을 늘렸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는 방식도 도입해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롯데쇼핑은 집중투표제를 수용했고 주요 유통사는 독립이사 비중 확대와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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