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경·산림청에 수리온 2대 추가 계약…관용헬기 점유율 확대

산업 / 이강민 / 2024-12-26 14:35:49
▲ 수리온 기반 관용 헬기 사진 <사진=KA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이라크 수출에 성공하며 헬기 수출에 물꼬를 텄던 수리온 헬기가 관용헬기 점유율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23일 조달청과 수리온 기반의 해경헬기 1대와 산림청헬기 1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경헬기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레이더(AESA)가 탑재됐다. 해상표적탐지 임무가 가능하며,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제빙·방빙장치,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되어 수색구조용으로 운용된다.

산림헬기는 대형 산불진화 임무 성능향상을 위해 신규 개발 중인 담수능력 2.5톤 이상 물탱크 FT3000이 적용된다. 야간투시장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전천후 공중지휘, 완벽한 산림 4대(산불진화, 산악구조, 화물공수, 방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한 헬기는 3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27년 12월 각 기관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총 9대, 산림청은 총 4대의 수리온을 도입하였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군용 및 관용의 파생형헬기 개발 사업으로 수리온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옵션 장비를 갖추게 되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리온 및 LAH 등 회전익 분야의 국/내외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기관 헬기는 약 120대, 그중 국산 헬기는 28%다. 다만 현재 다수의 헬기가 노후화되어 있고, 러시아 기종인 카모프 헬기의 경우 부품공급이 되지 않는 기종인 만큼 국산 헬기의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

KAI는 지금까지 수리온 및 수리온 기반 민간헬기를 계약 및 공급한 것을 기반으로 관용헬기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AI는 2024년 총 3대의 관용헬기를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버전의 총 35대의 수리온 관용헬기를 계약하였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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