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롯데가 핵심 사업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며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화학·AI·물류·바이오 등 주요 사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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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이노베이트, 살아있는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 공개/사진=롯데지주 |
화학 부문에서는 청정 에너지 분야 성과가 두드러진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 도입하며 무탄소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울산항을 통해 수입한 그린 암모니아를 대규모 터미널에 저장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상업화를 본격화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를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을 선보이며 유통 현장 자동화 기술 검증에 나섰다.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국제 표준 인증도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글로벌 풀필먼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텍사스 덴턴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 사업 확장에 나섰다.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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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이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 · 하역 중이다/사진=롯데지주 |
바이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약 8.5개월 내 수행 가능한 공정을 구축하며 CDMO 경쟁력을 강화했다. 미국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구조 재편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석유화학단지 구조 개편을 추진하며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핵심 사업의 기술과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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