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업카드사 순이익 2조5823억원, 연체율 0.42%포인트↑

산업 / 김자혜 / 2024-03-18 13:52:05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0.9%) 하락한 가운데 연체율은 0.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고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총수익은 3조32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늘었다. 할부 카드 수수료와 가맹점수수료가 각각 7596억원, 5968억원 늘고 이자수익도 2521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총비용은 3조3281억원으로 16.1% 늘었다. 대손비용이 1조1505억원 늘고 이자 비용도 1조1231억원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

 

지난해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내용의 여신 전문 금융 감독규정이 개정되면서 대손준비금 적립 후 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9044억원으로 58.9% 늘었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면서 비중은 3.2%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63%로 전년(1.21%) 대비 0.4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같은 기간 0.29%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2980만매로 전년 말 대비 563만매(4.5%)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억446만매가 발행돼 소폭(0.7%) 줄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이용액은 1139조3000억원으로 5.8%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현금서비스와 같은 단기카드대출은 57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늘었고 카드론과 같은 장기카드대출 이용액은 44조5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4.0%) 감소했다.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신 전문금융사 163개사의 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감소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88%로 지난(1.25%)해보다 0.63%포인트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0%로 0.6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순이익은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하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카드 여전사의 순이익은 대손비용 여전사의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체율은 카드사, 비카드 여전사 모두 상승했으나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개선되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 비율을 웃돌아 손실 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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