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Q 패션‧뷰티 풀필먼트 전년比 98%↑

산업 / 최영준 / 2024-05-21 13:43:43
▲ CJ대한통운 패션‧뷰티 풀필먼트 참고사진 <사진=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혁신기술 기반 인프라를 앞세워 ‘버티컬 플랫폼’을 고객사로 맞은 결과 패션‧뷰티 물류가 풀필먼트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Fullfillment)란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물류서비스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98.4%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의 분기 평균 성장률(CQGR)은 무려 23.7%에 달한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 CJ대한통운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사업 초기 배송역량에 집중하며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앞서 2021년 3월 여성 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패션 풀필먼트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 물량을 맡으며 역량을 입증하고 신규 셀러를 잇달아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의 물류 협업 강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 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의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 물량을 더욱 확대했다. 이와 함께 대형 고객사인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등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외형성장을 거들었다.

풀필먼트사업 확장 배경에는 CJ대한통운만의 물류 인프라가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규모 곤지암 허브, 소형상품 전문 안성MP 등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보유한 택배업계 1위 사업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국 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풀필먼트 분야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유튜브 쇼핑사업 본격화 등 새로운 커머스 시장이 창출되고 있어서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경기도 이천 등지에 풀필먼트센터 3곳을 신규 가동하며 풀필먼트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안재호 영업본부장은 “패션‧뷰티 버티컬 고객사 물량이 이커머스사업 매출을 이끌고 있다”며 “도착보장 등 프리미엄 서비스 본격화로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소셜·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