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최고경영진 소집…두 번째 비상경영회의 열어

산업 / 최영준 / 2023-11-06 13:41:10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악재 등 풍파를 겪고 있는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진을 모두 불러모아 두 번째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새벽 판교 본사에서 김 창업자 주재로 2차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카카오 그룹 최고경영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30일 열렸던 1차 비상경영회의에서 설립 계획을 밝힌 외부 준법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계획하고, 지난 3일 해당 위원회에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카카오 관계사의 주요 리스크를 선정해 관련 준법감시시스템 구축‧운영에 관여한다. 또 최근 문제가 된 과도한 관계사 상장과 공정거래법 위반, 시장 독과점, 이용자 이익 저해,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등에 대해 감시, 통제 등 관리‧감독권한과 능동적 조사 권한을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체계 개편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택시 시스템이 부도덕하다”는 질타를 받았고, 이후 빠른 시일 내로 주요 택시 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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