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韓대행,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전원 사의 반려...민주 "즉시 사표 수리해야"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4-05 13:36:43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참모진이 표명한 사의를 반려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5일 한 총리를 향해 내란대행이 아니라면 즉시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총리실은 지난 4일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 3실장·1특보·8수석·3차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 15명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 조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그 이유에 대해 "현재 경제와 안보 등 엄중한 상황에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참모진은 한 대행 보좌 업무를 지속하면서 조기 대선 관리와 차기 정권 업무 인계를 위해 대선까지 남은 두 달간 자리를 계속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15명은 한 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으니 그의 참모들도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 상식이고 국민의 요구이지만 한덕수 총리는 그들을 감싸안았다"라며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은 윤석열의 폭주를 막지 못했고, 다수는 내란을 부추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12.3 비상계엄 이후에도 국회와 수사기관의 내란 대응을 사사건건 방해해 온 내란수괴 참모들이다"고 질타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어 "쫓겨나고 수사 받아야 할 이들이 아직도 공직자라는 사실에 분노해온 민심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즉각 수리해야 마땅하다"며 "구속된 두목 면회나 간 이들, 윤석열 구속 취소와 탄핵심판 지연을 위한 법기술 동원 등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최상목 부총리가 대행일 때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했다고 반발하며 사의를 표했던 적이 있다"며 "나머지 1명,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막아내기 위한 집단행동이었고 최상목 길들이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사의 표명과 대행에 의한 반려라는 연극을 재탕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내란대행을 자처하는 듯한 한덕수 총리에게 경고한다. 집단 사퇴쇼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참모들의 사표를 즉시 수리해야 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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