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매출은 늘었지만 3분기 실적은 적자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1-20 13:39:30
▲ 티웨이항공<사진=티웨이항공>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부분 항공사가 흑자 전환하거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7억원 감소하며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매출 4조240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9%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79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록한 분기 매출 중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진에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602억원의 매출, 11% 감소한 39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제주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375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1.3% 늘어난 순이익 509억원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실적발표를 통해 ‘추가 기재 도입에 따른 원가 부담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이 발생했고, 유럽 노선 취항에 따른 화물 매출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의 이번 실적 적자는 유럽 노선의 영향이라 볼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유럽행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유럽연합이 일부 노선에 독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노선을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준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항공기 및 인력을 확대했고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에 따른 투자 증가로 매출 원가 상승으로 비용이 늘어났다”며 “투자 이후 장거리 안정화를 통한 실적 증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럽연합은 2023년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한국과 여객 및 화물 항공 운송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예비 견해를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기자
이강민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이강민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