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바이엘 코리아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 국내 독점 판매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5-10-01 13:24:13
10월부터 국내 병·의원 독점 공급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박출률 감소 만성 심부전 환자들의 치료 옵션 확대
▲ 바이엘코리아 '베르쿠보' <사진=종근당>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종근당이 심혈관계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엘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의 국내 공급을 전담하게 된 종근당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심부전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와 만성 심부전치료제 베르쿠보®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10월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베르쿠보®의 독점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베르쿠보®는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soluble Guanylate Cyclase) 자극제 중 세계 최초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산화질소–sGC–cGMP 경로를 직접 자극해 혈관 기능 개선과 심장 구조·기능 개선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 약물은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고위험성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효과를 글로벌과 국내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기존 신경호르몬 차단 중심의 치료와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고위험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은 심혈관계 질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베르쿠보®의 국내 단독 판매를 통해 만성 심부전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베르쿠보®는 2023년 9월 요양급여 인정을 받은 후, 심부전 증상 악화를 경험한 환자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왔다”며 “바이엘 코리아는 이번 종근당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만성 심부전 환자들이 베르쿠보®의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와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와 아벨록스®를, 2024년부터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바이엘 코리아의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와 스티바가®를 국내 독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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