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바나나맛 쿨피스’ 출시…매운 음식 궁합 공략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3-31 13:22:58
15년 만에 신규 맛 추가…유산균 음료 라인업 확대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동원F&B가 유산균 음료 ‘쿨피스 바나나맛’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동원F&B는 ‘쿨피스 생 바나나’를 선보이고 기존 과일 맛 중심의 제품군에 바나나 맛을 추가했다.

 

▲쿨피스 매운 음식 연출/사진=동원F&B

 

1980년 출시된 쿨피스는 국내 최초 유산균 음료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앞세워 오랜 기간 판매되고 있는 장수 제품이다. 출시 이후 46년간 생산이 이어지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2011년 이후 약 15년 만에 추가된 신규 플레이버다. 바나나의 단맛과 기존 쿨피스의 새콤한 맛을 조합해 매운 음식과 함께 즐기기 적합한 음료로 기획됐다. 제품에는 44시간 배양한 유산균이 포함돼 장 건강 기능도 강화했다.

쿨피스는 복숭아·파인애플·자두 등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연간 약 8000만 개가 판매된다. 특히 떡볶이·볶음면·닭발 등 매운 음식과 함께 소비되는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매운맛을 완화하는 용도로 함께 구매되는 사례가 늘면서 외식 매장에서도 구성 메뉴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 쿨피스_매운맛 해결사/사진=동원F&B


출시 초기에는 유사 제품이 다수 등장하며 경쟁이 이어졌지만 현재는 국내 유산균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동원F&B는 2014년 유산균 음료에 탄산을 더한 ‘쿨피스톡’을 출시했으며 이후 당과 칼로리를 낮춘 ‘쿨피스톡 제로’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됐다.

쿨피스는 얼려 먹거나 과일과 함께 섞어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것도 특징이다. 과거 학교 주변에서 슬러시 형태로 판매되던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디저트 형태로 활용되는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쿨피스는 중국·미국·태국 등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K푸드 확산과 함께 관련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동원F&B 관계자는 “매운맛 소비 확산과 함께 쿨피스 수요도 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