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 주식 매년 2억원 사겠다”…책임 경영 강화

산업 / 최영준 / 2024-05-17 13:31:30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주주 소통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년 2억 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정 대표는 16일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는 서한을 통해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 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돼 있다”며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발표한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비해 카카오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초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카카오를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AI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카카오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한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이미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등 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AI 채팅은 금융 상담, 거래내역 조회,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와 콘텐츠를 결합해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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