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김택진 엔씨 대표 “지스타는 엔씨의 현재이자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

게임 / 최영준 기자 / 2025-11-13 13:10:58
신작 5종 공개하며 포트폴리오 확장 선언
산업 변화 진단과 개발 철학도 제시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 개막 무대를 열며 올해 행사 전체의 중심에 섰다. 엔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에 참여했고, 오프닝 세션에서 신작 5종을 공개하며 내년 이후 전개될 개발 전략을 공식화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스타 2025 개막일인 13일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세선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최영준 기자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택진 대표는 무대에 올라 메인 스폰서 참여의 배경을 설명하며 엔씨가 이번 지스타에 임하는 무게를 직접 밝혔다.

그는 “올해 엔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하게 되었다”며 “지스타 2025 메인스폰서 참여는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게임산업이 맞이한 흐름을 ‘근본적인 변화’라고 진단하며 플레이어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이용자들은 플레이뿐 아니라 시청, 공유, 창작을 넘나들며 자신의 경험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며 기존 시장 구조와 완전히 달라진 환경을 짚었다.

또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쯤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라며 “선택받을 수 있는 게임일까 늘 생각하고 있다”고 개발자 관점의 고민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며 엔씨가 추구해 온 창작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함께 웃고 성장하고 기억되는 이야기들이 있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며 엔씨가 구축해 온 정체성을 명확히 규정하면서 이 ‘색깔’을 더 넓은 장르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려 할 뿐 아니라,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이날 공개된 신작 5종의 성격과 직결된다. 엔씨는 ▲11월 19일 출시되는 기대작 아이온2 ▲엔씨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의 신더시티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을 공식 라인업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며 “‘신더시티’와 ‘타임테이커스’는 새로운 슈팅 경험을, ‘AION2’는 익숙하지만 더 나은 색깔을 지닌 세계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공개하는 이성구 총괄 PD / 사진=최영준 기자


최초로 공개된 신규 프로젝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 대해서는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엔씨의 열정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첫 장면을 함께 여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스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정의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엔씨는 지스타 2025를 통해 차세대 개발 전략과 포트폴리오 확장 방향을 동시에 제시했다. 산업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엔씨가 제시한 메시지와 라인업은 향후 국내외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기자
최영준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산업부 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