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쓰지마~!”…中 정부 으름장에도 1분 만에 완판

산업 / 최영준 / 2023-09-18 13:09:37
▲ 중국 베이직 애플매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에도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 15 일부 모델이 중국 내 온라인 예약판매 사이트에서 1분 만에 매진되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변색 이슈’와 ‘멈춰 버린 혁신’ 등 각종 악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국 내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했다.

18일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공식 예약 판매됐고, 모델 모두 판매 시작 1분 만에 품절됐다.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메이투안 와이마이’ 역시 아이폰 15의 사전 판매 30분 만에 판매액 2억위안(약 366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아이폰 15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프로, 프로 맥스다.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중국 내에서는 제품을 구매하고도 최장 5주를 기다려야만 아이폰 15를 수령할 수 있다.

 

 

▲ 애플 차이나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 간 신경전이 격화하자, 자국 내 공무원들의 아이폰 15 사용을 금지시켰고, 이 여파로 애플의 주가는 한 때 3.6%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자국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업체 기기를 사무실에 가져오는 걸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고, 이에 중국 정부 측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에서 아이폰 15 시리즈와 애플워치 9세대 등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가 티타늄을 사용해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뒤늦게 적용한 USB-C가 혁신이냐”, “역사상 최악의 아이폰”, “전작과 달라진 게 없는 제품”이라고 혹평했다. 심지어 해외 커뮤니티 레딧이 제기한 아이폰 15 프로의 변색 이슈가 확산하면서 아이폰 15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을 쏟아내기도 했다.


▲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 아이폰15 프로모델의 변색이 이슈되고있다. <사진=레딧 캡처>


애플은 아이폰 15 발매 이전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힌 상태였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2%로 자국 제조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오포, 비보, 오너, 샤오미 등 순이다.

한편, 아이폰 15의 한국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만큼 전작인 아이폰 14와 같이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한국 출시일을 오는 10월 13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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