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 또 오르나... 브라질 원두 가뭄에 47년만 최고가

국제 / 장연정 기자 / 2024-11-28 13:17:55
▲ 커피콩.<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47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 가뭄과 ‘트럼프 2기’ 통상 정책 우려 등으로 1977년 이후 최고지를 기록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38달러였던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약 70% 올랐다.

인스턴트 커피나 블렌딩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 역시 올해 들어 8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부스타 품종은 영국 런던 시장에서 t당 520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브라질 가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 원두 가격은 브라질에서 올해 가뭄이 극심해 내년 커피 수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세에 접어들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날씨와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졌다.

카를로스 메라 라보은행 분석가는 브라질의 내년 공급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유럽연합 산림 규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와 무역 분쟁에 대비한 사전 물량 증가 등에 가격이 영향받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업체인 네슬레는 최근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향후 커피 가격을 올리고 포장 용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기자
장연정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