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AI, 훌륭한 가정교사...2년 내 고난도 수학연산 척척"

기업분석 / 김태관 / 2023-04-23 13:02:39
▲MS창업자 빌게이츠가 AI의 순기능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게이츠는 머지않은 훌륭한 가정교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햇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는 훌륭한 가정교사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추론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2년 내에 복잡한 수학연산까지 척척 처리할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AI의 교육자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챗GPT가 증명한 생성형 AI로 인해 AI가 인간을 대체, 가정교사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란 얘기다.


빌 게이츠는 머지않아 AI가 전세계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에서 "AI가 그 어떤 인간만큼 훌륭한 가정교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르면 10년 안에 인간의 뇌를 능가하는 슈퍼AI의 출현 가능성을 예견하는 등 최근들어 AI에 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게이츠는 "현재 AI 챗봇의 읽고 쓰는 능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창하다면서 "AI가 어떻게 읽기를 도와주고 글쓰기에 피드백을 주는 지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18개월만 지나면 AI가 교사의 보조 역할로 들어와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게 되고, 이후에는 우리가 수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한 읽고 쓰기에 이어 복잡한 수학을 가르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게이츠는 AI가 까다로운 수학연산을 다루려면 추론 능력이 좀 도 향상될 필요가 있는데, 그 기술 역시 2년 이내에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게이츠는 AI가 교육의 평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I를 이용하는데도 비용이 들겠지만, 지금보다는 사교육 비용을 크게 낮춰 평등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다. 게이츠는 가정교사를 두는 비용이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너무 비싸다고 했다.


AI가 궁극적으로 인류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일각에 주장도 일축했다. 지난달 AI 전문가와 일론 머스크 등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 등이 최첨단 AI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것에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게이츠는 그간 줄곧 AI의 순기능을 강조해왔다. 지난 3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특정 단체가 AI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요청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AI가 인류에게 엄청난 이점이 있다는 것이 확실한 만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문제가 있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10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팟캐스트 대담에선 "챗GPT의 등장이 과거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면서 "생성형 AI가 우리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의 챗GPT가 불붙인 AI 개발 경쟁에서 빌게이츠가 창업한 MS는 AI챗봇을 탑재한 검색엔진 빙(Bing)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AI세계대전에 동참한 상태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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