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일만에 퇴원… “상대 죽여 없애는 전쟁같은 정치 종식해야”

산업 / 김남규 / 2024-01-10 12:43:05
당분간 인천 자택서 치료… 지지자·유튜버 200여명 몰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3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지 8일 만으로,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들께 먼저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 위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격 당시 응급조치를 한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생사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 구해주신 부산 소방과 경찰 그리고 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 여러분들께 각별한 감사 말씀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준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상대를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같은 정치는 이번 사건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다”며 “존중하고 공존하는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있는 나라로 우리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냐”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표는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그런 나라 꼭 만들어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퇴원 현장에는 당 최고위원들과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그리고 지지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경찰의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지지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이 대표는 당분간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리는 습격을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리콥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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