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해외점포 207억 원 적자… 자연재해 영향

산업 / 김자혜 / 2024-04-30 12:53:00
▲ 작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등 자연재해로 손해가 커지면서,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손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 실적은 보험영업 확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손해보험사는 대형 자연재해 사고로 실적이 악화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생명·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의 손익은 150만9000달러(약207억6000만 원) 적자를 기록하고 전년동기 대비 138.4% 감소했다.
 

이번 적자는 자연재해 때문이다. 작년 5월 미국 괌에서 태풍이 휩쓴데 이어 8월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1억600만 달러(1459억 원) 규모의 손해가 발생했다.
 

이에 작년 화재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의 손익은 1억660만 달러 적자 전환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는 작년 270만9000달러를 벌어들이며 전년 동기 대비 86.1% 증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의 작년 말 기준 자산은 6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말(63억3000만 달러) 대비 1억1000만 달러(1.7%) 증가했다. 부채는 IFRS17의 시행으로 회계제도가 변경되면서 전년 말 대비 3억 4000만 달러(-9.0%) 감소했다.

 

자본은 30억 달러로 당기순손실에도 회계제도 변경과 자본금 납입 등으로 전년 말 대비 4억5000만 달러(17.6%)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기후변화, 경기변동에 따라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점포의 재무 건전성,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영상 애로사항 해소 등 신규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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