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Q 차량 인도 실적, 전분기比 15% ↑…주가 10% 급등

기업분석 / 장연정 / 2024-07-03 12:36:49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테슬라 전시장 <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4∼6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하루 동안 6.05% 올라 209.86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218.89달러로 거래를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375억달러로 불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이후 한때 44%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5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인 뒤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날 기준 연중 낙폭이 7.5% 수준으로 줄었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6만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19대)도 상회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기기 제품을 배포했으며,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실적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분기는 테슬라에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며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했다. 성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고 썼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벤 칼로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테슬라의 강력한 인도량에 고무돼 있으며, 이를 전기차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중국 최대 완성차 기업 ‘비야디’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분기에 순수전기차 42만63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8만4507대를 판매해, 52만6409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한 비야디에 분기 판매에서 처음 뒤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차량 38만6천810대를 인도해 비야디(30만114대)를 제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야디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증시 마감 후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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