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회장 “부동산펀드 아픈 손가락, ELS 은행권 비중 축소 불가피”

산업 / 김자혜 / 2024-01-23 12:35:53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공모 부동산이 아픈 손가락”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을 접촉했지만, 해외 공모 부동산펀드의 선순위를 따오거나 일명 레스큐펀드를 구성하기 위한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 금융권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서 회장은 “운용사와 판매사 중심의 부동산 건별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 항셍지수 연계 ELS의 전체 손실률이 52.8%에 달하고 원금손실 규모가 229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서 회장은 “은행권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자금조달과 수익에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 자체 판매로 진행하거나 은행이 판매하더라도 자격과 조직을 갖고 있는 PB를 중심으로 판매하거나 해야 한다”며 “여러 방안을 고려해 ELS 위축 규모를 막아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디딤펀드는 은행 금리 대비 2~3%가량 실적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퇴직연금 규모가 370조원에 달하지만, 실적배당은 10%가 조금 넘는다”며 “금리가 팬데믹 이전과 같이로 내려갈 경우 20~30년간 연금을 납입해도 노후생활에 도움 되지 않아, 실적배당형을 더 제공하자는 취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서는 법적 기반을 우선시했다. 서 회장은 “금융위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해석을 냈고 현재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대비하고 있다”며 “선진국의 디지털자산 규정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향후 도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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