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민주당 줄탈당… 국민의힘·새로운미래 ‘줍줍’

산업 / 김자혜 / 2024-02-27 12:25:19
▲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서 친이재명계 후보들의 단수공천이 이어지자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지속해서 이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 후보에서 배제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이낙연 새로운미래당으로 합류하며 흩어지는 모습이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서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최근 후보자 검증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어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 대표는 다시 당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쓰일 것이다”라고 했다.

 

김 전 시장 외에도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수진 의원 등이 경선에서 배제됐다. 탈당한 박영순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오늘도 한 분쯤 (추가 합류할 의원이) 계실 것 같다”며 민주당을 이탈한 인물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31명 중에 28명이 비명(비이재명)이라고 보도됐다”며 “자기를 비판하거나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불이익을 주기로 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친이재명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고 비명계 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양상을 보이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자혜
김자혜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자혜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