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순이익 21조3000억… 전년비 15% 증가

산업 / 김자혜 / 2024-03-14 12:22:27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이자 이익 감소에도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5%(2조8000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면서 3조2000억원이 늘었다. 이자 이익 증가율은 5.8%를 기록해 전년(21.6%) 대비 축소 추세를 보였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58%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세금을 차감한 순이익으로 총자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했는지를 보여준다.
 

주주지분으로 벌어들인 1년간 창출 이익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7.92%로 0.50%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늘었다.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평가와 매매 이익 등 관련 이익이 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1000억원)대비 4조9000억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은 판매비와 관리비, 판관비는 26조6000억원으로 1.1% 늘었다. 인건비는 퇴직급여와 명예퇴직급여가 줄면서 5000억원 줄었지만 임차료나 접대비, 광고비 등이 포함된 물건비가 7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55.6% 늘었다. 대손충당금의 산정 방식이 개선되면서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올해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등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며 “은행이 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고 자금 중개 기능의 수행하도록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스트레스 완충 자본 제도 도입 추진 등 건전성 제도를 지속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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