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與 "공매도 재개 앞두고 자본시장 점검 시급" 한 목소리

증권·자본시장 / 김소연 / 2025-03-26 12:37:32
국민의힘,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 열고 제도 개선 논의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강민국 정무위원회 간사, 김재섭 정무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등 주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현황 ▲대체거래소(ATS) 운영 방향 ▲기업가치 제고(Value-up)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박종식 한국거래소 상무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고 김진국 넥스트레이드 전무는 대체거래소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허욱 금융투자협회 밸류업TF 부장은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윤한홍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문제는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며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관련 시스템과 규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2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직후 거래 중단 사례를 겪은 만큼 제도 변화로 인한 혼란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간사는 “금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는 필수”라며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기업 가치 제고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거래 감시와 시장 자정 기능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섭 위원은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연금 개혁은 자본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된 과제”라며 “연금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업계도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시스템 안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공매도 전산 시스템은 투자자–증권사–거래소로 이어지는 삼중 감시망 구조로 설계돼 불법 거래를 자동 탐지할 수 있다”며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고 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한 대체거래소로,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통해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전송하고 있다”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받는 거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증가 등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자본시장 발전은 민생 안정과 경제 기반 확립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자본시장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규제 개선과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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