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AI가 뉴스 요약 척척”… 갤럭시 S24 써보니

산업 / 최영준 / 2024-01-23 12:03:45
▲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소개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공개한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첫 AI폰이 신기하면서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체험해 봤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안에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게 특징이다.

실시간 통화 통역과 음성 녹음의 텍스트 변환, 웹이나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 사용 환경에서 홈버튼을 누르고 궁금한 것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가져다주는 ‘서클 투 서치’, 문서 요약 등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서클 투 서치’ 기능과 문서 요약‧번역‧용도에 맞는 변환을 도와주는 AI 업무 비서 역할이다.

 

▲ 유튜브 쇼츠 시청 중 ‘써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자료=최영준 기자>


먼저 ‘서클 투 서치’ 기능은 구글과 협업해서 만들어진 기능으로 일반 웹을 탐색하거나 SNS, 유튜브 등 앱을 사용하면서 궁금하거나 검색해 보고 싶은 게 생기면 홈 버튼을 꾹 누른 뒤, 궁금한 것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를 시청 중에 화면에 나오는 인물이 입고 있는 옷이나 신발 등이 궁금한 경우에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저 옷이 뭔지 얼마에 판매하는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유튜브 쇼츠 등을 둘러보며 해당 기능을 직접 사용 해봤는데, 해당 사물이나 인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제공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찍은 사진이나 영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길을 가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카메라 앱으로 촬영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하면 검색할 수 있다.


▲ 인터넷 뉴스 기사를 요약‧번역 하는 모습. <자료=최영준 기자>

 

AI 업무 비서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터넷 뉴스나 블로그 글 등 웹이나 메신저 앱 등 모든 텍스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회의록 형태로 변형해 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실제로 인터넷 뉴스 기사나 논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글 등을 요약해 보니 핵심 내용을 잘 골라냈다.

특히 인터넷 신문 기사의 경우, 바쁜 출근길에도 주요 뉴스 내용을 요약해서 확인할 수 있어 시간 절약과 정보 습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영자 신문이나 외국 웹사이트 등 번역이 필요해 접근이 어려웠던 분야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갤럭시 S24와 S24 플러스 모델에는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들어갔다.

‘엑시노스 2400’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하지만, 최고 모델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의 경우 CPU‧GPU 등 모든 면에서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인 ‘A17 프로’에 근접하는 역대급 성능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오는 25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개통은 26일부터 가능하며, 공식 출시일은 31일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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