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號 야심작 ‘IT원팀’ 완성… “본격 디지털 전쟁 참전”

산업 / 김자혜 / 2024-01-11 12:01:25
11월 통합 앱 뉴원 출시, FIS 내재화로 수익성·장애 대응력 확대
전산 센터 설립, STO·CDBC 강화로 '디지털 전쟁' 승부수
▲ 옥일진 디지털 IT 총괄 부사장이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앱 뉴원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자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추진한 IT 운영 방식 개선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디지털 전쟁에 참전한다. 우리금융은 은행, 카드, IT 자회사 FIS 인력을 한데 모아 원팀을 만들고 11월 출시하는 수퍼앱 뉴원(New One)을 비롯해 STO(토큰증권) 등 디지털 부문 강화로 비이자수익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11일 오전 본사에서 ‘IT 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 방식을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우선 IT 자회사 우리 FIS의 인력 1000여명이 우리은행으로 800여명 우리카드로 200여명이 이동했다. 조항해 우리은행 부행장은 “80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기술 분야는 전문직 수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2전산센터를 오는 2029년까지 착공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IT개편에 맞춰 10개의 플랫폼 부서를 신설했고 개발단계를 7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이러한 원팀 정책으로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축될 전망이다. 외주업체를 최소화하면서 은행과 카드를 포함해 연간 150억원 규모의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원팀은 IT내부통제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옥일진 디지털 IT 총괄 부사장은 “개발과 운영을 한 조직에서 수행해 장애 대응이 용이해졌다”며 “사업 부서-IT그룹-본부감사 등 3중 방어체계로 재편했고 BRM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은 11월 출시할 수퍼앱 뉴원의 구성도 공개했다. 뉴원은 은행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우리종합금융, 캐피탈, 카드 등의 서비스를 경계 없이 구현할 예정이다.
 

옥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업계 최초로 대고객 업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부동산, 통신, 여행 등 타업권과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지분투자나 자체 수행 등 앱 서비스 유입 요인을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지난달 말 기준 820만명으로 목표는 1000만명이다.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점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전략도 꾀한다. 우리금융은 STO 유통사, 통신사와 협업해 연내 혁신 금융서비스를 2개 이상 신청할 예정이다. STO발행, 통합원장 표준화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DBC)는 실증 검증 사업, 한국은행의 분산원장, 전자지갑 연결 등 실질적인 작업을 추진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옥 부사장은 “이는 AI, 빅데이터, 가상화폐, 비즈니스와 IT전문가가 같이 해야 하는데 현재 IT 거버넌스를 통일해 준비됐다”며 “지난해 표준프레임워크 구축, 아이티 인력 기반 등을 만들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뛰어나가 성과를 보이겠다”고 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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