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경쟁력은 지역밀착 금융”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6-03-04 11:43:18
차주 미래 성장성 평가로 서민금융 확대 주문
책무구조도 도입 맞춰 내부통제·여신심사 강화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에 지역 기반 관계형 금융을 강화해 서민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 네 번째)이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이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한 저축은행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소연 기자 

이 원장은 “저축은행의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 고객과 직접 마주하며 쌓아온 관계형 금융과 지역 밀착형 영업에 있다”며 “단순한 담보나 숫자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차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저축은행만의 안목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과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저축은행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비자 보호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저축은행의 주요 이용 고객인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금리 변경 시 기준·가산금리 변동 현황과 우대금리 적용 여부 등이 소비자에게 정확히 안내되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이나 채무조정요청권처럼 고객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제대로 안내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중금리대출 활성화와 대출모집수수료 합리화를 통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저축은행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부통제와 건전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 저축은행업권에도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내부통제와 여신 심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야 한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과 여유자본을 확보해 건전성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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