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램, ‘항공 신소재’와 ‘엑사원’으로 진화

IT·플랫폼 / 최성호 / 2026-01-01 11:42:35
초경량은 지키고 AI는 키웠다…2026년형 그램, CES서 첫 공개
▲ LG전자가 CES 2026에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한다.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 을 적용해 내구성은 강화했고,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경험도 제공한다./사진=LG전자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LG전자가 항공·우주 산업용 신소재와 자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2026년형 LG 그램을 내놓는다. 초경량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내구성과 AI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6에서 ‘LG 그램 프로 AI 2026’을 처음 공개한다. 신제품의 핵심은 항공·우주 산업에 쓰이는 신규 합금 ‘에어로미늄’ 적용이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장점을 결합한 이 소재를 경량화 설계 공법으로 구현해 16형 그램 프로의 본체 무게를 1,199g까지 낮췄다. 스크래치 저항력은 기존 대비 35% 이상 높였고, 메탈 마감으로 외관 완성도도 강화했다.
 

AI 경험도 한 단계 확장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엑사원 3.5’를 탑재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 문서 요약·검색·번역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한다. 

 

개인 PC의 자료를 기반으로 답을 찾는 ‘마이 아카이브’, 작업 기록을 되짚는 ‘타임 트래블’ 등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Microsoft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함께 지원해 실시간 번역 자막과 AI 이미지 생성 등 멀티 AI 환경을 구현했다.

 

연결성과 보안도 보강됐다. 모바일 기기 연동을 넘어 webOS 기기까지 확대한 ‘그램 링크’로 TV·스마트모니터·프로젝터와 무선 파일 공유, 화면 확장이 가능하다. 

 

분실·도난 시 원격으로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운영체제를 초기화하는 ‘시큐어락’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CPU 선택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최신 AI CPU로 Intel 코어 울트라와 AMD 라이젠 AI 400 시리즈 중 용도에 맞춰 고를 수 있다. 

 

16형 그램 프로는 77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시간 사용을 목표로 했고, 30분 충전으로 9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LG전자는 6일부터 국내에서 LG 그램 프로 AI(17·16형), 그램 프로 360 AI(16형), 그램 AI(15·14형), 그램북 AI(16·15형) 등 2026년형 라인업을 순차 출시한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강도 메탈 신소재를 최초 적용해 초경량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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