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진출 10년 만에 ‘절대 강자’ 입증…누적 수주 13조원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05-28 10:00:15
2014년 리모델링 첫 진출, 국내 최초 수평·수직 증축 기술 적용 성공
포스코그룹의 철강 기술과 연계해 내진 보강 및 구조물 증설 기술이 강점
24일 2조원 규모‘이수 극동, 우성2·3단지 리모델링 사업’수주로 누적액 13.3조원
▲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이수 극동, 우성2·3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리모델링 사업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3조원을 돌파했다. 3년 연속 리모델링 부문 1위를 지켜온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역시 리모델링 선두 주자임을 확신 시켰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4일 열린 서울 이수 극동 · 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2조원 규모로 서울 최대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이수 극동 1550 세대, 우성2단지 1080 세대, 우성3단지 855 세대 등 3개 단지를 통합해 새로운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리모델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3개 단지(지하 2층~지상 20층 26개동, 총 3485세대)에 수평 · 수직증축 기술을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동, 총 3987세대 규모로 변모 시킬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해 내부 전문가와 협력업체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2년간 준비해 왔다”며 “단지 내 경사지 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수립, 최적의 지하설계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공솔루션을 제안서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다시한번 ‘리모델링 명가’ 라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


◆ 포스코이앤씨, 2014년 리모델링 첫 진출, 10년 만에 ‘업계 1위’ 굳히기

포스코이앤씨가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은 2014년이다. 2012년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은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시공 기술력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2014년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의 강점은 포스코그룹 철강 기술과 연계해 내진 보강 및 구조물 증설 기술이다. 

 

세대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수평·수직 증측이 필요한데 ‘수직증축 리모델링’에는 구조 안전성이 핵심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계열사와 연계해 건축 구조설계-시공-자재공급의 일관체계를 갖추고 있어 설계 정확성과 시공 안정성을 확보했다.또한 고강성 기초 보강 파일 기술과 철골3up탑다운공법 등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다.

특히 2019년 해운대 엘시티(최고 높이 412m.101층) , 2020년 여의도 파크원(318m.69층) 등 초고층 고난도 빌딩을 잇달아 준공하며 포스코이앤씨의 구조 안정성을 거듭 확신시켰다.

포스코이앤씨가 최초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해 첫 수주한 사업은 2015년 ‘분당 매화마을’이다. 분당 매화마을은 현재 공사중에 있다.


2015년 수주한 개포 더샵 트리에(개포우성9단지 리모델링)는 국내 최초 수평 증축을 통해 완공한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교두보가 됐다.


올해 3월 준공 완료한 서울 ‘송파성지아파트’는 국내 최초 수직 증축 공법이 적용됐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받아 준공했다. ‘송파성지아파트’는 기존 지하 1층 지상 15층 298세대에서 지하 3층 지상 18층 2개동 총 327세대로 재탄생했다.

이후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등 중대형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리모델링 분야 선두 주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수주액는 1조7330억원이다. 올해는 이미 2조원을 돌파해 전년대비 2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목표에 의미를 두지 않고 리모델링 분야에서 선두 주자 위치를 공공히 하며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