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21일 ‘도쿄 포럼’ 참석 예정…‘한일 경제연대’ 구상 제시할 듯

경영·재계 / 이강민 기자 / 2025-11-11 11:39:04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일본 도쿄를 찾아 인류가 직면한 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한 공동 번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일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행사 ‘도쿄포럼 2025’에 참석해 개회사를 맡고, 이어 열리는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서도 연설할 예정이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국제 포럼으로 올해 주제는 ‘자본주의를 재고하다(Rethinking Capitalism) ’이다. 올해 행사는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Varieties, Contradictions, and Futures)’라는 소주제 아래 자본주의가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양극화·불평등·기술 전환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대(連帶)’를 축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특히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일 경제연대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그동안 여러 공개 발언을 통해 “한일이 협력하면 6조 달러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한 동아시아형 경제공동체 모델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도 최 회장은 AI, 반도체, 탄소감축 기술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일본이 ‘연대 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는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이와이 무쓰오 일본 기업경영자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하며, 박철희 일본 국제교류회 특별고문(전 주일대사)이 좌장을 맡는다.

최 회장은 지난해 도쿄포럼에서도 “모두가 AI를 이야기하는 시대,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왔다”고 언급하며 기술과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도쿄포럼 2025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열리며 최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인과 학자 수십 명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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