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국힘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尹 연결된 증거”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5-28 11:38:57
“선대위 尹색채 노골적 강화…尹 사면하고 ‘尹 정권 시즌2’ 열 것”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친윤(친윤석열) 인사인 윤상현 의원이 합류한 것을 두고 28일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돼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윤상현 의원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기존 선대위를 내란 옹호 세력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윤석열 색채를 더욱 노골적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김문수 후보와 친윤들의 최종 목표가 대선인지 당권인지 더욱 모호해졌지만,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명확한 증거 아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특히 “만약 저런 사람들이 재집권한다고 가정해 볼 때, 내란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2’를 열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저들을 심판해야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최근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다행”이라며 “그런데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존치 결정이 났을까? 그건 아닐 것이다. 부당한 권력이 사라졌으니, 상식과 순리에 맞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 숱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이 번성한 것도 참으로 큰 문제였다.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중용됐다”며 “김문수 후보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인물로,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중용된 것 아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신봉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가 친일 극우세력처럼 일제 강점의 강제성과 불법성에 모호한 입장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는 자격 상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내일부터 이틀간은 사전투표 기간으로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그래야 홍범도 장군 흉상이 제자리로 돌아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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