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수인계 직원도 없이 이재명 정부 출범 방해…책임 묻겠다"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6-05 11:29:17
"오늘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처리...국민의 명령 받들 것"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전임 정부를 향해 "업무를 인수인계할 직원도 두지 않고 사무실에 컴퓨터, 프린터, 필기도구조차 없는 무덤으로 만들어놓고 나갔다"며 "지금의 이 행태는 인수위 없이 즉각 가동되어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견 온 일반 공무원은 소속 부처로 돌아갔고 근무하던 별정직 공무원은 나 몰라라 한 채 사표를 내고 사라졌다"며 "한시가 급해 새벽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러 간 이재명 정부 직원들은 하염없이 강당에서 한나절을 기다려야 했다"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이어 "저는 지난 5월 19일 선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실 서류 파기 및 6월 4일 전 공무원 복귀 지시 등 빈 깡통 대통령실을 만들지 말 것을 분명하게 경고했으며 이는 범죄 행위로써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공직자들을 향해 "지금은 지난 정부의 실정을 극복하는 골든타임으로 내란 극복과 대한민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통령실이)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 직무대행은 "국회는 오늘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처리한다"며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에 부여된 책무를 따박따박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특검법은 국민의 불안을 빠르게 해소하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세력을 엄하게 단죄할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은 윤석열 김건희 국정농단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하고 무너진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해병대원 특검법은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 뒤에 가려진 수사 외압의 음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땅에 떨어진 검찰의 신뢰를 회복할 검사징계법도 오늘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생한 국민 주권 정부인 이재명 정부가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민주당은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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