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 미래다] '다문화 정책활동'에 힘 쏟는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

다문화가 미래다 / 김병윤 기자 / 2022-09-19 11:26:01
문화적 융합이 중요...이주민을 바라보는 인식 개선이 다문화가정 정착의 첫 걸음
영등포 구민 14%가 이주민...특수한 환경에 맞는 다문화 정책이 필요함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이 영등포구 발전에 많은 도움 줄 수 있어
▲ 김지연 의원이 영등포구의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연 영등포구의원>

 

김지연(37)씨는 영등포구의원. 초선의 기초의원이다. 영등포구 나 선거구가 지역구다. 지역구로는 도림동. 문래동이 속해있다. 

 

의정생활 3개월째다. 새내기 정치인이다.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한다. 기초의원은 정치인과 다르다고 말한다. 업무 영역의 차이가 있다고 밝힌다.

기초의원은 주민의 일꾼일 뿐이라며 겸손해 한다. 주민의 민생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활편의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소외계층 보호에 힘을 쏟아야 된다고 말한다. 순수함이 묻어난다. 초보 정치인의 자세 답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사 1급 소유자다. 사회복지학과 아동가족학을 전공했다. 소외계층 보호에 관심이 많았다. 사회생활도 약자보호에 나섰다. EAP(근로자 지원프로그램)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에 힘썼다.
 

▲ 사회봉사 활동 중인 김지연 의원 <사진=김지연 영등포구 구의원>

 

기초의원 출마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였다. 영등포구에는 이주민이 많이 살고 있다. 38만 명의 주민 중 14%가 이주민이다. 대부분이 조선족이다. 김 의원 지역구에 많이 몰려있다. 이주민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 자녀들의 교육도 등한시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주민 생활 향상에 관심이 많다. 이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주민 정책은 목표점을 확실하게 갖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비전을 세워야 됩니다.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살리는 영등포구만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영등포구는 인구분포나 노동력에 있어 다른 지역과 달리 특수한 환경이거든요. 노동력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장점을 살려 영등포구와 다문화가정이 서로 발전할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김지연 의원)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 정책수행의 어려움도 밝힌다. 구민의 절대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구민의 인식 전환 필요성을 뜻한다. 이주민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문화적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알려준다. 구민의 의식개선이 다문화가정 정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예산이 우선순위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 관련 부문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 잘 되고 안 되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 문제점은 개선책을 세워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현장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수해 때 침수 피해 가정을 방문했다. 조선족 남자였다. 딸과 둘이 사는 가정이었다. 혼자 피해복구를 하고 있었다. 한국말이 서툴렀다.


함께 피해복구를 했다. 다음날 딸이 전화를 했다. 아버지가 한국말이 서툴러 실수를 안 하셨냐고 했다. 고맙다며 다음에 찾아뵙겠다고 울먹거렸다. 울지 말라고 위로하며 자신도 울먹였다. 구의원의 책임감을 다시 새겼다.

영등포구는 다문화상을 받은 지역 자치구다. 다문화가정에 관심이 많은 기초단체 지구다. 한국노동시장에 공헌을 한 이주민이 많이 살고 있다. 많은 이주민이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제는 한국사회에 정착한 이주민이 많다. 다문화가정을 이루며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김 의원은 다문화가정에 관심이 많은 영등포구의 전통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조선족 딸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희생과 봉사 겸손의 초심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고 구민의 심부름꾼임을 수없이 되뇌고 있다.

<사진=김지연 영등포구 구의원>
김 의원은 회의 참석을 위해 일어나며 수줍게 말한다.
“사실 제가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어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김 의원의 수줍은 웃음 속에 강철을 녹이는 용광로의 불빛이 묻어난다.

 

토요경제 / 김병윤 대기자 bykim7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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