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협상 초읽기… 외교부, 이태우 협상대표 임명

산업 / 김자혜 / 2024-03-05 11:24:09
▲ 외교부는 5일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의 협상대표로 임명했다. 협상대표가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5일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에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외교부가 임명한 이태우 협상 대표는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의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이태우 협상 대표는 앞서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외교관이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위비 분담협상은 1~5차는 국방부 인사, 6~10차는 외교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지난 제11차 협상 당시 경제관료출신 정은보 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협상 대표를 맡으면서 이례적인 임명사례로 남았다. 이번 협상은 이태우 협상대표가 임명돼 직업 외교관이 다시 맡게 됐다. 

 

이와 관련 한국 고위 당국자는 “보통 협상에 1년 이상 걸리므로 당연히 금년에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면서 “대선에 상관없이 타임 프레임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부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를 임명하면서 조만간 첫 협상 개최를 위한 일정 조율 등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양측 대표단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생산적인 협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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