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제부터 본격 검찰개혁의 시간…심우정, 개혁 대상이 개혁 걱정"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7-02 11:09:57
"국민 기본권 걱정하시는 분이 김건희의 부정부패 의혹 덮어주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옥 도왔나"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은 마지막까지 정치검찰의 본성을 숨기지 않았다. 검찰 개혁을 두고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 운운하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개혁의 대상이 개혁을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 전 총장을 향해 "국민 기본권을 걱정하시는 분이 김건희의 부정부패 의혹을 덮어주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옥을 도왔나"라고 반문하며 "부작용을 걱정하기 전에 정치검찰의 악행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일갈했다.

 

또 "결론을 정해놓은 수사로 정적을 제거하려 하고, 국민에게 큰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었으면서 참으로 뻔뻔하다"며 "심 전 총장은 유체이탈식 주장을 그만하고, 공수처와 내란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검찰 개혁을 포함한 사회 대개혁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되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합심해서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특검의 2차 소환에 불응한 것과 관련, "내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특검이 날짜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3일에 예정된 형사 재판 끝나고 좀 쉬었다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허탈과 분노가 느껴진다"며 "이게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배신한 사람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내란 특검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특검은 윤석열에게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지나치게 미적지근한 조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특검 무력과 수사 지연 전략을 쓰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며 "특검의 수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변호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망설이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이 바라는 내란 종식은 윤석열을 비롯한 모든 내란 세력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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