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내 최초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도입

산업 / 이강민 / 2025-03-25 11:06:16
2023년 발주한 친환경선 9척 중 첫번째 ‘HMM 그린호’ 인수
바이오메탄올 사용,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 65% 이상 저감
▲ HMM의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그린호’(HMM Green) <사진=HMM>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HMM이 국내 최초로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했다.

HMM이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HMM 그린호’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선박으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2월 HD현대삼호에 7척, HJ중공업 2척을 발주한 9척의 9000TEU급 선박 중 첫 번째 컨테이너선이다.

‘HMM 그린호’에 사용될 바이오메탄올은 바이오메탄올은 폐타이어 등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된다.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은 65% 이상, 황산화물은 100%, 질소산화물은 80%까지 줄일 수 있다.

‘EU ETS(유럽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서는 탄소배출 감축량 65% 이상인 연료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발생량을 0으로 간주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HMM이 ‘유럽의 해상연료 규제(FuelEU Maritime)’가 요구하는 2025년 감축 기준(전년 대비 2% 저감)을 달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HMM 그린호’는 북미 지역 운항 시 필수인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비롯해 항만 정박 중 발전기 사용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방지를 위한 육상전원설비(AMP) 및 전기히터(보일러 기능 대체), 해양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도 탑재했다.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요구하는 설비를 완비해 항로 제약 없이 운항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HMM은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 1호선 ‘HMM 그린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9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최근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연료 선박 확대로 HMM의 ‘2045 넷제로’ 목표 달성에 더 가까워 졌다”며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 연구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친환경 경영을 지속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 그린호’는 HMM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인도·지중해 항로 FIM(Far East Asia, India and the Mediterranean Sea)에 투입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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