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 강화된 내란 특검법 조속히 재발의할 것"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4-23 11:05:04
"한국 경제는 밀려드는 계엄 청구서로 허덕...내란 동조 세력들은 대선 출마, 신당 창당? 헌정 파괴 지속"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조속히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할 것"이라며 "새로 발의하는 내란 특검법은 더 강화된 법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동조 세력들의 내란 은폐, 연장 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내린 재판에서 피고인 윤석열은 내란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계엄은 가치중립적, 하나의 법적 수단'이라는 궤변으로 정당성을 강변하고 나섰다"며 "한덕수 총리는 내란 방조자임에도 권한대행이라는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차기 대선에 입맛을 다시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더욱이 법무부, 기재부 등 정부 부처 곳곳에서는 내란 동조 세력의 잔존을 위한 알박기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내란 동조 정당으로 대국민 사과는커녕, 윤석열과의 결별도, 내란 특검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 여전히 '계엄블루'의 고통을 호소하고, 한국 경제는 밀려드는 계엄 청구서로 허덕이는데, 내란 동조 세력들은 뻔뻔하게 대선 출마, 내란 특검 반대, 신당 창당을 운운하고 있다"며 "헌정 파괴를 지속하겠다는 선언이며, 법치를 몰살하려는 협작이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내란 은폐와 연장을 위해 똘똘 뭉친 '내란 패밀리'의 국정농단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사건의 진실은 특검을 통해서만 밝힐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들의 자체 핵무장 공약으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자극적인 공약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피해임을 모르지 않을 텐데도, 눈앞의 표라는 이익에만 심취해 불안을 증폭시킨다. 한마디로 나라 망치는 '포퓰리즘'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이 불러온 섣부른 핵무장론 때문에 대한민국이 민감 국가로 분류된 사실을 잊었나"라고 반문하며 "핵무장론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굳건하게 지켜온 비핵화 원칙을 깨고, 국제 핵 비확산 체제 NPT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다.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협하고,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었던 국민의힘답게 무책임한 공약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 외교와 안보까지 초토화시킬 작정인가"라고 반문하며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내란 동조 정당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다시 나라를 회생 불가능한 지경으로 망치려고 작정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핵무장론 철회를 촉구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장연정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