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법 기지국 20여 개 추가 식별…피해자 늘어날 우려 제기

IT·플랫폼 / 최영준 / 2025-10-16 11:05:13
민관 조사단 조사 결과…KT, 추가 브리핑 검토 중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A씨(왼쪽)와 B씨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KT의 불법 기지국 해킹 사건이 초기에 파악된 규모보다 더 많은 불법 기지국 아이디(셀 아이디)가 발견되면서 피해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업계와 수사당국에 따르면 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KT가 초기에 파악했던 4개 외에 20여 개의 불법 기지국 아이디를 추가로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도 10명 이내에서 새롭게 파악됐다.

KT는 앞서 피해자 수를 362명으로 발표했으나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KT와 경찰의 집계가 다른 것은 경찰이 KT 발표 범위 밖에서 추가 피해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추가 브리핑을 검토하고 있다.

KT는 10월 초부터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자체 차단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에도 협조 중이다.

회사는 불법 기지국 식별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응 프로세스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 해킹을 넘어 고도화된 불법 기지국 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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