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7300억원… 톡비즈·플랫폼 성장 기여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2-12 11:01:04
지난해 매출 8조991억원… 재산정 기준 최대 실적
4분기 플랫폼 매출 17% 확대… 영업익 2034억원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카카오가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 거래액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 

 

▲ 카카오 CI

카카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7조8717억원·재산정 기준)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4602억원) 대비 59.1% 늘었다. 헬스케어 사업 매각에 따른 기저 효과를 제외한 계속영업 기준으로는 증가율이 47.8%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재산정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257억원으로 전년(-161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 매출 증가와 커머스 거래액 확대, 모빌리티·페이 사업 성장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종속회사 카카오헬스케어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 분류가 전년도 재무제표에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33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570억원)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4분기 기준 39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플랫폼 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 증가율 둔화가 반영되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6271억원, 커머스 매출은 2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는 올해 핵심 사업인 AI(인공지능)와 카카오톡의 성장으로 전략적 기어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아이폰용 운영체제)에서 정식 출시해 이용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언어모델의 자체 개발 및 고도화 작업도 지속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구조 개선의 성과가 재무 지표로 나타났다”며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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