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필리핀 FTA 발효되면 무역·투자 획기적 확대될 것”

기업분석 / 장연정 / 2024-10-07 11:36:32

▲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젊고 활기찬 인구구조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필리핀과 제조·첨단산업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한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필리핀 일간 ‘필리핀 스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심축이 돼 온 무역과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무역과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한-필리핀 FTA를 체결했으며, 지난달 우리 정부는 국회에 ‘한-필리핀 FTA 비준 동의안’을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한-필리핀 양국이 핵심 광물, 에너지,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필리핀과 지역 정세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을 통한 국방 협력 추진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교육훈련 및 정비지원 등 상호호혜적 방산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양국의 방산 협력이 필리핀의 자주국방 구축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남중국해는 한국의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자 수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상교통로”라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남중국해 해상 및 상공에서의 충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그리고 규칙 기반 해양 질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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