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온실가스 영구 저장 가능한 ‘CCS 기술’ 본격 개발 착수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08-14 10:59:11
▲ 동해가스전 전경_한국석유공사<사진=현대건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현대건설이 바다 위에 뜰 수 있는 부유체 기반의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동남아시아 해양 유·가스전을 활용한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한국석유공사, 미국선급협회, 서울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 등 8개 민·관·학 기관과 42개월간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연구비는 58억원이다.


CCS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로, 이번 연구는 동남아시아 해양 지역의 고갈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은 바다 밑에 고정된 구조물과 배관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왔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지역처럼 저장소가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경우 모듈형 주입 설비를 순차로 이동시키며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부유식 콘크리트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본설계승인(AIP)를 확보해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인프라 구축 비용을 기존 고정형 방식과 비교해 25% 절감할 예정"이라며 "인프라가 구축되면 생산·저장·이송 과정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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