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광명역에 ‘로봇 역무원’ 서비스 실시

산업 / 이승섭 / 2023-11-01 10:57:38
승객 길 안내·짐 운반...11월 한 달 시범 운영 후 확대
▲KTX 광명역에 11월 한 달 간 승객 길 안내와 짐 운반을 돕는 '로봇 역무원'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사진=한국철도공사>

KTX 광명역에 승객의 길 안내와 짐 운반을 돕는 ‘로봇 역무원’이 등장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일 로봇 역무원 서비스를 11월 한 달 간 KTX 광명역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로봇 역무원은 자율주행·장애물 자동 회피·3차원 공간 감지·충전 시 자동복귀 등의 기능을 통해 스스로 움직인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1대씩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승객을 지원한다.

 

로봇 역무원에 길 안내를 받으려면 열차승차권 QR 코드를 로봇에게 인식시켜 화면에 표시된 목적지를 선택하면 가고자 하는 위치의 최단 거리를 안내한다. 짐 운반은 코레일톡 앱으로 로봇을 호출하고 지정된 장소까지 찾아온 로봇 몸통에 짐을 실으면 ‘길 안내’와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호출 시간도 설정이 가능하다.

 

이용 승객은 광명 도착 승차권에 한해 코레일톡에서 부가정보를 누르면 로봇 호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도우미 한 명과 조를 이뤄 활동하게 된다.

 

로봇 역무원은 코레일과 로봇전문기업인 트위니가 공동 개발했다. 공간이 넓고 유동 인구가 많은 기차역 환경에 최적화했다. 코레일은 시범 운영을 해 본 뒤 앞으로 연계교통 안내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을 철도 현장에 과감히 도입하고 교통약자도 보편적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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