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서 재검토…올해 말 가시적 방안 제시"

산업 / 최영준 / 2023-11-13 10:55:12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 시세조종과 카카오모빌리티 갑질 논란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의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묻는 물음에는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답했다.

카카오는 앞서 판교 아지트에서 1·2차 회의를 열었던 바 있다. 여느 때와 달리 이날 3차 회의 장소를 카카오모빌리티로 옮긴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카오택시 관련 사안에 대해 창업자가 직접 나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5시에는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간담회를 열어 현행 카카오 택시 호출 및 수수료 체계 등의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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