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회의 “태영 워크아웃 결정 후 금융시장 안정세, 모니터링은 강화”

산업 / 김자혜 / 2024-01-12 10:55:50
▲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공식화 되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의 회의체 F4(Finance 4)는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진단에 나섰다. F4는 워크아웃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사업장별 모니터링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 내용을 파악했다. 태영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이해관계자 간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금융시장은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금리가 하향했고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됐다.
 

해외투자자들도 태영의 워크아웃과 관련 리스크 전이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중국 경제 상황, 주요국 선거에 따른 대외정책 전환 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를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F4 회의가 거시정책 공조 단계에서 발전해, 거시건전성 정책을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태영건설은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관련 공시를 냈다. 워크아웃도 지난 11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채권자협의회의 서면결의를 진행했고 동의율 96.1%를 받아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은 향후 실사와 협의회의 판단을 거쳐야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채권단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한 상환을 유예한다.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판단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세우고 협의회에서 의결하는 순이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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