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상 최대 실적…매출 11.2조, 영업이익 1.7조

항공·해운 / 이강민 기자 / 2025-02-11 11:14:01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방산·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또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매출 20조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수출(별도 기준)이 내수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4분기 실적도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등의 수출 증가와 국내 납품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4조8311억원, 영업이익 89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22% 증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한화임팩트파트너스(5.0%)와 한화에너지(2.3%)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주당 5만8100원(2월 10일 종가 기준), 약 1조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연결 기준 한화오션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상승했다.

이번 한화오션 지분 매각을 통해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는 신규 사업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에 해당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추가 인수를 통해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며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한화오션의 조선업 경쟁력과 필리 조선소 인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을 확보하며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기존 지상 방산 중심의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이번 지분 인수로 조선해양 사업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장기 사업 잠재력이 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으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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