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 3세' 정대선 전 HN Inc 사장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부동산·건설 / 장연정 / 2025-03-08 10:40:06
정주영이 '손자' 정대선에게 상속한 '66억' 성북동 대지 경매 넘어가

정대선-노현정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강제 경매 진행 中

▲ 강제경매가 진행 중인정대선 전 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 [지지옥션 홈페이지]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을 인용한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자리잡은 정대선 전 사장이 소유한 해당 대지는 604.0㎡(183평) 규모로, 감정 평가액은 66억 9000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인데,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뒤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는 것이다.

 

등기부 현황을 보면 이 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대선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특히 정대선 전 사장 부부가 함께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평택저축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강제 경매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건물 면적은 228㎡(69평)이며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다.

 

이번 강제경매는 정대선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옛 현대BS&C)의 '법정관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다.

 

종합IT서비스사업, 플랜트엔지니어링, 종합건설공사업 등을 영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때문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범현대가 건설사'인 HN Inc는 한때 법정관리 전 연매출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중견건설사였다. 시공능력평가 133위다.

 

다양한 건설사업을 벌여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사태로 자금난을 겪었다. 

 

2022년 매출 2260억원, 순손실 823억원을 기록하며 자기자본 마이너스(-) 221억원의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연정
장연정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장연정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CJ, 중앙일보 인수전 막판 등판…이재현의 투자 공식과 다른 세 가지 변수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CJ그룹이 중앙일보 본입찰을 사흘 앞두고 다우키움그룹과 공동 인수를 추진하면서 막판 행보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현 회장의 기존 투자 결정 패턴에 비춰 새로운 제안이나 거래조건 변화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인수 본입찰에 참

    2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6년,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밖' 성장…현대제철·현대캐피탈 해외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 동안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완성차 생산과 판매를 지원하던 계열사들이 외부 고객과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하면서 그룹의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주목할 변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정몽구 명예회

    3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6년, 현대차그룹 '추격자의 문법' 바꿔…공장, AI·로봇 키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6년의 핵심 변화는 자동차 제조기반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데 있다.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의 실증 및 사업화 기반으로 활용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14일 취임 6주년을 맞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10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정몽구 체제가

    4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로비 2022년 종료 신고…신설법인은 해외투자 규제 대응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사업이 법인 재편을 거치면서 미국 정부 대응체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로비업체의 활동 종료 신고가 확인된 가운데 올해 신설법인이 체결한 계약에는 해외투자 규제 준수가 공식 의제로 등장했다.16일 토요경제가 미국 연방의회 로비활동 공개시스템(LDA)과 SK하이닉스 공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의 미국

    5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K-GX 핵심사업…수소·전력비와 강재 수요가 관건

    정부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술 실증과 함께 청정수소·전력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자동차·조선업계의 저탄소 강재 구매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이다.14일 산업통상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그룹(회장

    SNS